국제 국제일반

[여객선 침몰 대참사] 프란치스코 교황 "희생자 위해 함께 기도를"

■ 해외서도 애도 물결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해외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계정(@Pontifex)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고 관련자들을 위로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트위터에 '한국의 여객선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교황이 올린 글은 하루도 안돼 리트윗과 관심글이 각각 1만여건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팔로어는 393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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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 17일에도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공식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8일 "교황청 국무원은 가슴 아픈 소식에 대한 교황 성하의 위로 메시지를 주교회의에 전달하면서 함께 위로하고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의 초청으로 오는 8월14일부터 5일간 한국을 찾는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일 만찬에 노숙자 초청 등 소탈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빈부격차 해소와 사회 정의, 포용 등 종교 본연의 역할을 강조해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이 지난해 12월 '70대의 슈퍼스타'라고 불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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