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점포당 인원수 줄었다

◎‘영업망 확충속 감량경영’ 영향/1년새 3명이나 줄어 평균 21명시중 은행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량경영에 나서면서 점포당 인원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6년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2천83개로 전년에 비해 2백48개소 증가한 반면 총인원은 4만2천9백82명으로 2백85명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평균 점포당 인원수는 24명에서 21명으로 감소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4백27명에 달하는 인원을 줄였으며 상업, 서울은행이 각각 47명, 3백85명을 감원했다. 반면 제일, 상업, 서울은행의 점포수는 각각 19개, 88개, 16개 늘어났다. 특히 상업은행은 점포당 인원수가 5대 시중은행중 가장 작은 19명을 기록, 전년에 비해 4명이나 줄어들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도 21명, 23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명, 3명 감소했다. 조흥은행과 한일은행의 경우 총인원이 전년에 비해 각각 2백18명, 3백56명 증가했다. 그러나 신설점포수가 각각 46개, 79개에 달해 점포당 인원수는 조흥은행이 2명, 한일은행이 4명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영업망 확충을 위해 점포수를 늘리고 있지만 그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원절감에 더 주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은행의 점포당 인원수는 당분간 감소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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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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