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휴가 때 볼만한 책] 아무것도 아닌 아이디어 알짜로 만드는 비결

■ 기획의 정석 (박신영 지음, 세종서적 펴냄)


박신영은 대학 시절 공모전의 양대 산맥인 제일기획과 LG애드가 주최한 대회에서 개인참가 대상 등 3회 연속 개인참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공모전 2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자타가 공인하는 '기획의 여왕'인 셈이다. 제일기획에서 기획 실무를 담당하고 교육 컨설팅 회사인 폴앤마크(Paul & Mark)의 콘텐츠 사업팀 기획부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기획 부문 스타강사로 발돋움했다. 저자는 삼성의 브레인 교육과 청와대 강연을 담당하며 기획의 실무와 교육, 출판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면서 특유의 '삽질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가 기획과 광고ㆍ프레젠테이션ㆍ강연ㆍ출판ㆍ교육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익힌 자신의 현장 삽질 노하우와 뇌 이론들을 종합해 공모전의 필살기를 정리하고 노하우를 집약한 첫 책을 내놓았다.


어렵고 교과서적인 말들은 최대한 줄이고 실용적으로 구성한 이 책에는 아무것도 아닌 아이디어를 획기적인 기획으로 발전시키는 필수요소들이 '10가지의 빡신 기획 습관'으로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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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공하는 기획을 만드는 실용적인 기획 습관은 무엇일까.

박신영의 대학 때부터의 별명은 쉼 없이 열심히 산다고 해 '빡신'이다. 박신영의 '빡신기획스쿨'은 강연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임팩트스쿨의 수많은 강의들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알짜 기획 노하우를 집약한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책은 "주중ㆍ주말을 가리지 않고 하루 8시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빡신기획스쿨'강의가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의 강의는 "실무를 다루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쓸데없는 말이라고는 단 한 마디도 없는, 기획 신내림 받는 느낌" "가뭄에 단비 같은 강의. 실례를 통한 강의 진행이 깊게 와 닿는다"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강의. 저만 알면 좋겠습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안을 보고 받는 사람에게 중언부언, 횡설수설 설명하기보다는 듣는 이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만들라는 얘기다. 내일까지 기획서를 가져오라며 호통치는 상사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참고할 만하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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