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나나맛 우유 수출 대박… 빙그레 고공행진



'바나나맛 우유'에 중국도 발칵 뒤집혔다
바나나맛 우유 수출 대박… 빙그레 고공행진기관 21일째 순매수8만원대로 올라서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빙그레가 우유와 빙과류의 폭발적인 해외수출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빙그레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8%(2,000원) 뛴 8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8만3,5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 행진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관이 21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거래량도 이날 8만2,000주까지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빙그레 주가는 5월 말 6만원대에서 지난 16일 처음으로 주가가 8만원대로 뛰어오르는 등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빙그레의 강세는 가공우유와 빙과, 스낵류 등의 수출 호조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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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70억원에 그쳤던 빙그레의 해외수출액은 올해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는 200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그동안 대형 유통망 개척 등의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메로나' 등의 빙과류 수출도 3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대증권은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원으로 높였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그쳤지만 올해는 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출 모멘텀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지만 올해 급증하는 수출을 기반으로 탄탄한 실적이 예상돼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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