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콜릿? 초콜렛? 발렌타인? 밸런타인? 뭐가 맞아?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을 선물한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렛을 선물한다’

2월 14일이 다가오면서 위의 두 단어를 쓸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두 단어는 사람마다 발음하는 것이 달라 표준어가 무엇인지 알기 쉽지 않다. 하지만 외래어기 때문에 표준어는 분명 하나가 존재한다.

먼저, Valentine‘s Day의 표준어 표기법을 알아보자. 많은 사람이 ‘발렌타인데이’라고 읽지만 실은 ‘밸런타인데이’가 영어 원음에 가깝고 표준어다.


1996년 3월 22일 외래어심의회 10차 회의에서 국립국어원은 밸런타인데이라고 쓰는 것이 원음에 가까우므로 표준어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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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late 경우에는 더 다양한 형태로 불린다. 초콜렛, 초코렛, 쪼꼬레뜨, 초콜릿, 초꼬렛 등 발음하는 사람에 따라 된소리(쪼꼬)로도 거센소리(초코)로도 불린다.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Chocolate 경우 ‘초콜릿’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다.

먼저 외래어표기법 3장 1절 1항에 따라. ‘t’에 해당하는 ‘릿’의 ‘ㅅ’ 받침을 쓰는 것이 표준어다. ‘초’에 해당하는 ‘cho’ 외래어표기법 3장 1절 4항에 따라 ‘쪼’라고 적는 것보다 ‘초’라고 적는 것이 원음에 가깝다. 이어 어말 끝에 ‘l’은 받침으로 적는다는 외래어표기법 제3장 1절 6항에 따라 ‘코’가 아니라 ‘콜’이 맞다.

따라서,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문장이 생소할지는 몰라도 표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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