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만3,091명으로 1년 새 3,794명(10.29%) 줄어들었다.
국내외 영업점도 1,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다.
삼성증권은 국내 영업점을 지난해 109개에서 올해 76개로 33개나 줄였고 우리투자증권도 영업점수를 지난해 115개에서 올해 85개로 낮췄다.
동양증권의 영업점도 118개에서 90개로 28개 줄어들었고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17개씩, 메리츠증권은 15개,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1개씩 감소했다.
증권사별 감소 영업점 수는 동부증권이 9개, 대신증권 8개,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6개씩, NH농협증권은 5개, 신영증권과 신한투자금융, 부국증권, 대우증권은 각각 4개씩이다.
직원 수도 크게 감소했다. 동양증권 의직원 수는 903명 줄어들면서 1,665명만 남았고 삼성증권도 591명을 떠나보냈다 . 삼성선물과 삼성자산운용까지 포함하면 직원 감소폭은 931명에 달한다.
또 한화투자증권 514명, 대신증권 503명, 우리투자증권 344명, KTB투자증권 223명, SK증권 119명, 하나대투증권 118명, NH농협증권 110명 등의 순으로 직원을 많이 줄였다.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점 감소에도 직원 수를 924명으로 지난해보다 71명 늘렸고 이트레이드증권 22명, 하이투자증권 20명, KB투자증권 12명, 대우증권 2명 등의 증권사 직원 수도 증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