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소형 아파트 수익률 오피스텔 뛰어넘을까

공덕 등 3~4%로 바짝 근접<br>시세차익·환금성 우수 매력

서울 업무중심지 인근 소형아파트의 투자수익률이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경우 임대수익 외에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데다 환금성도 뛰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마포구 공덕동 등 서울시내 업무밀집지역 인근 소형아파트 수익률이 최근 꾸준히 올라 3~4%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4년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이 5.95%를 나타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월세 수익률만 놓고 보면 아직 오피스텔이 더 유리하지만 소형아파트는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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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가 4억5,000만원선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31㎡형의 경우 월세는 100만~145만원을 받고 있어 3.9~4.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역삼 아이파크 28㎡형도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임대수익률이 4.62%에 달한다.

여의도와 광화문 지역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 공덕 3~5차 59㎡형도 월세를 50만~135만원 받고 있어 3% 후반대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 2단지 59㎡형, 신공덕동 래미안 1차 59㎡형, 중구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 59㎡형도 3~4%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소형아파트의 경우 오피스텔과 달리 소액투자가 어렵고 세제 측면에서는 불리한 단점이 있다"며 "무리하게 대출을 얻어 사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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