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5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요구한 이사진 교체문제를 주총안건으로 상정할 것인지 여부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사회는 또 소액주주들이 주장해온 집중투표제 도입과 함께 매각과 감자 등 중요사항에 대한 이사회ㆍ주주총회 의결정족수를 3분의 2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감자방안은 공식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안건을 확정짓는 대로 임시주총 소집일자를 정해 주주들에게 공고할 방침이다.
임시주총 일자는 출자전환 시점을 지난 1일로 가정할 때 7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채권단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1일 증권예탁원에 전환사채(CB) 2조9,940억원어치의 주식전환을 청구, 출자전환을 실시해 하이닉스 전체지분의 80.65%를 확보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