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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FC바르셀로나 마드리드에 3대1 완승

엘 클라시코 원정서 3대1 역전승, 선두 탈환…메시 동점골 도움, 호날두는 ‘헛물’

15연승의 상승세도, 21초 만에 나온 선제골도 다 소용 없었다.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골차의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승점을 37(11승4무1패)로 늘린 바르셀로나는 골득실차에서 뒤진 레알 마드리드(12승1무2패)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21초 만에 카림 벤제마에게 골을 내줘 두 팀간 라이벌전 사상 최단시간 골의 수모를 겪었지만 전반 30분 리오넬 메시가 산체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8분 만에 역전골이 터졌고 후반 21분 파브레가스가 헤딩 쐐기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엘 클라시코 전적에서 85승45무86패를 기록, 1승만 올리면 팽팽한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해 타격이 컸다. 16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에서 4대6으로 밀린 데다 유효슈팅도 5개(바르셀로나 7개)에 그치는 등 첫골 이후 바르셀로나에 끌려다니기만 했다. 기대를 모았던 슈퍼스타간 맞대결에서도 메시가 ‘폭풍 드리블’로 동점골을 도운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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