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산정밀(코스닥기업 IR)

◎리드프레임 90% 수출 환율 수혜주 부상/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해외생산 박차풍산정밀(대표 위명진)은 방위산업 업체인 풍산의 계열사로 반도체 칩과 전자 회로판를 연결하는 리드프레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리드프레임은 국내 반도체 조립회사와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데 수출비중이 90%에 달한다. 반도체 시장이 침체상태에 있지만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인데다 원가비중도 낮아 경기 변동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회사관계자는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환차익이 발생하는등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보다 크게 좋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 매출액을 전년보다 28% 증가한 6백50억원으로 예상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풍산정밀의 올 반기 경상이익이 36억원임을 감안할 때 올해 총 경상이익 규모는 5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산정밀은 필리핀에 자회사를 설립, 해외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필리핀 주둔 미군이 사용하던 클라크 기지부근의 경제특수지역에 생산공장을 설립, 98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해외 생산이 시작되면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풍산정밀은 지난 9월 시스템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리드프레임 자동검사 장비를 개발, 생산라인에 배치했다. 이 자동검사 장비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했던 불량품 검사를 자동화한 것으로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보강, 3차원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스템공학연구소측은 『자동검사 시스템 개발로 연간 1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관련 기술의 수출도 연간 50억원 정도에 달할 것』 전망했다. 풍산정밀은 지난 3월 유상증시를 실시, 말레이시아의 투자전문회사인 에팩스 부라더스 인베스트먼트사에 97만주를 배정했다. 이에따라 풍산정밀 대주주인 풍산의 지분율은 67.6%에서 40.7%로 낮아진 반면 에팩스는 39.7%의 지분을 확보해 풍산정밀의 2대주주로 떠올랐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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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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