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사 공동 CB 내년 1월초 출범

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 21일 금융감독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CB 설립추진위원회는 CB 설립을 위한 주주구성 등을 마무리짓고 이달 말께 예비인가신청서를 낸다는 방침 아래 금융감독위원회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예비인가신청이 접수되면 CB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설 CB의 사명은 가칭 ‘㈜신용생활’로 정해졌으며 자본금 500억원 가운데 450억원을 주요 금융회사들이 출자하게 된다. 나머지 자본금 50억원은 법인 출범 후 공모를 실시해 다른 금융회사들의 자본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주요 출자사는 총 11개로 국민은행, 우리은행(경남ㆍ광주은행 포함), 신한은행(조흥은행 포함),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서울보증보험, 삼성카드(삼성생명ㆍ삼성화재 포함), LG카드 등 8개사는 9%씩 균등 출자하게 된다. 또 외환은행, 한국기업평가, 현대캐피탈(현대카드 포함) 등 3개사는 각각 6%의 지분을 나눠갖게 된다. 신설 CB는 내년 3월께 본인가를 거쳐 각 금융회사들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뒤 7월부터 우량정보가 포함된 신용보고서를 발급하는 등 개인들에 대한 신용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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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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