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장애인의 날] 42년간 고아.장애인 양육

▲국민훈장 목련장 박재석(朴在錫·65)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장지난 57년부터 현재까지 42년이란 한평생을 외곬으로 고아 및 장애인의 양육만에 헌신 봉사해온 박재석원장. 보건복지부 재활지원과 김경호과장은 『부모 없는 고아에게는 인자한 아버지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는 삶의 희망과 따스한 인간애를 전해주는 참사랑의 실천자』라고 박원장을 평한다. 박원장은 특히 장애인들이 단순히 수용, 보호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자기의 삶을 개척하고 이 사회에 적응하며 꿋꿋이 살아갈 수 있도록 1인1기의 기술교육에 주력해왔다. 이같은 기술교육울 통해 장애인들이 신체적·경제적으로 자립생활을 할 뿐만아니라 자신감 있게 사회에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박원장은 시설을 운영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박원장은 전쟁고아가 많았던 50년대, 가난으로 기아가 많았던 60년대에는 고아원 시설을 운영해 20년간 무려 1,400여명의 아동을 양육했다. 이 20년간 박원장의 시설에서는 단 한병의 원아도 재원중에 사망하지 않은 모범적인 고아원을 운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다가 70년대 들어 시대가 고아원 보다는 각종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급증으로 장애인 발생이 급증하면서 사회가 장애인 시설을 요구함에 따라 78년도에 장애인 시설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장애아 및 장애인 1,700여명을 보호, 양육과 더불어 재활교육을 실시했다. 이중 5쌍을 결혼시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외에도 20명을 직업알선 등의 방법으로 사회에 복귀시켜 자립토록 도와왔다. /신정섭 기자SHJS@SED.CO.KR

관련기사



신정섭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