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카드업 관심없다" 강조 이유는?

24일 이석채 KT 회장은 "통상의 카드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BC카드가 신용카드 발급회사가 아닌 결제처리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다른 카드·통신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가 왜 BC카드에 집착하는지 그동안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카드업계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KT가 해결할 수 있다고 봤고 이를 통해 국민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이 분야에 집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KT가 카드 결제, 매출 처리 등 프로세싱이나 관련 인프라를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모든 카드사가 우리의 파트너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방법에 대해 "수수료 문제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언제부터 수수료가 떨어진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KT는 수수료를 떨어뜨릴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모두 검토하고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T가 BC카드로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더니 많은 기술인이 수수료 인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가정ㆍ직장뿐만 아니라 BC카드 가맹점까지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