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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건설시장 다시 열린다

100억불 공사 속속 정상화<br>두산중공업 등 내년 2월께 재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한국에 '떼돈' 안겨줄 엄청난 사업
리비아 건설시장 다시 열린다100억불 공사 속속 정상화두산중공업 등 내년 2월께 재개

박태준기자 june@se.co.kr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리비아 과도정부의 발주기관과 국내 일부 건설사들이 2년 가까이 중단된 주요 공사를 내년 2월을 전후해 재개하는 데 최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내전으로 전면 중단됐던 총 100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건설현장이 속속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쏟아져 나올 재건사업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국토해양부 및 업계에 따르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이 최근 리비아 정부의 요청으로 리비아 전력청ㆍ주택기반시설청 등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해 이 중 일부는 내년 초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두산중공업은 리비아 전력청에서 수주한 알칼리지 화력발전소 공사를 전면 중단 2년 만인 내년 2월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 알칼리지 화력발전소 공사의 보일러 시공 부문 수주계약을 따내 2010년 착공했지만 내전으로 지난해 2월 사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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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반시설 공사 역시 속속 재개된다. 리비아 자위야 지역에 3,0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해 3건의 공사를 진행했던 한일건설은 최근 리비아 행정센터개발위원회와 내년 초 공사를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다. 현대엠코도 행정센터개발위원회와 '굽바시 2,000가구 주택 및 기반시설 공사' 관련협상을 끝내고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원건설도 9월 행정센터개발위원회와 '토브루크 5,000가구 주택 및 기반시설' 공사를 포함한 3건의 수주 공사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또 대우건설은 벵가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비롯해 현지에 있는 7개 공사현장 중 4곳에서 최근 사업을 재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곳도 적지 않다. 현대건설은 알칼리지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다른 5개 프로젝트의 공사 재개를 놓고 발주처인 리비아 전력청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수건설과 롯데건설도 리비아 주택기반시설청과 각각 '젠탄 주택 프로젝트' '알아잘라트 인프라 설계 및 시공' 공사 재개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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