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상거래 시범시스템/전자업계 우선 구축

◎통산부 2000년까지 「일렉트로피아」사업 3단계 추진통상산업부는 국내 업계에 전자상거래(CALS/EC:Commerce At The Light Speed/Electronic Commerce)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전자업계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 시범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통산부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산업의 부품표준화·공용화 및 물류 효율화 체계를 추진하는 「일렉트로피아(ELECTROPIA)」사업을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산부는 국내 전자산업의 구조적 취약성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계성 및 부품공용화 미흡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설계와 조달·물류·생산구조를 혁신하는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CALS/EC협회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공동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및 제조에서 기업간 거래, 소비자거래까지 정보망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단계 사업으로 가전 3사 및 부품업체들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해 부품을 공개적으로 조달토록 하는 한편 기술자료 교환과 소비자들의 전자쇼핑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기술정보 교환시스템의 기능을 확대하고 외부의 각종 전산망과 연계하는 한편 3단계 사업에서는 종합물류망과 연결, 전자산업 전체의 물류효율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지불 시스템, 공동 애프터서비스 관리 등도 이 사업을 통해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 사업의 추진연구에 1백8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전자산업의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자상거래를 다른 업종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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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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