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경제적 자유에 기여"

오피니언 리더들은 인터넷이 경제적 자유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기업원(원장 공병호·孔柄淏)은 13일 기업계, 학계, 언론계, 정·관계 등 여론 주도층 1,68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조사에서 오피니언 리더 중 76%가 인터넷이 열린공동체를 활성화(41%)하거나 풍부한 유대관계를 형성(35%)시키는 등 인간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또 이들은 또 인터넷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89%) 전세계 자유무역을 활성화시키며(84%) 정부형태도 「작은 정부」로 변화시킬(63%) 것이라고 답해 경제적 자유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온라인 기업의 급격한 시장가치 증가에 대해 이들 오피니언 리더 대부분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응답자 중 7%만이 현재 온라인 기업의 시장가치에 거품이 있어 곧 하락할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49%는 선도기업의 시장가치는 증가하고 나머지는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 가장 많았다. 또 앞으로 온라인 기업의 시장가치가 전반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42%에 달했다. 이들은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간은 한쪽이 다른 쪽을 인수·합병하는 것(35%)보다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휴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는데 65%가 찬성했다. 문주용기자 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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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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