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승창·김민영 등 거론… 민주당은 불참할 듯

[10·26 재보선 후폭풍] ■정무라인 누가 합류할까

소속 정당이 없는 범야권 시장으로 시정을 이끌게 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라인에는 어떤 인사들이 포진할까. 박 시장이 27일 첫 출근에 나서면서 ‘박원순 호’에 탑승할 정무직 인사 후보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는 선거대책위원단에서부터 실무진까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야권은 물론이고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 등 시민사회 세력이 집결해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에 입성할 수 있는 정무라인인 정무부시장·정무조정실장·시민소통특보·대변인 등의 자리에 박 시장이 어떤 인사를 배치할지 주목된다. 캠프 내부에서는 선대위 상임본부장을 맡았던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 시민사회 출신의 하승창 시민참여본부장, 대외협력 분야를 책임졌던 김민영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 등이 정무라인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캠프 공동 대변인으로 활약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송호창 변호사, 그리고 부대변인단도 입성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정무라인은 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중심으로 미리 내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박 시장의 캠프는 워낙 규모가 크고 출신이 다양해 구체적인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시장은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과 시청 일반공무원에 대한 인사는 시간을 갖고 진행할 뜻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시청 1급 간부들과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사를 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시청 간부 및 직원은 모두 맡은 자리에서 새로운 분위기로 일해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