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0.23%↑…1,907.53p(종합)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9포인트(0.23%) 상승한 1,907.53포인트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탈리아 재정위기 진정 기대감에 전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 소식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며 장 중반 하락반전 하다 장 막판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0포인트(0.45%) 오른 509.41포인트에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탈리아 문제로 당분간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이탈리아 위기와 살아나고 있는 중국 모멘텀이 상쇄되면서 지지부진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이탈리아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유로존 위기가 재차 부각될 위험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이러한 위기감에 지수가 상승하기에 부담스럽다”면서 “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내린 1,117.4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만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하락한 채 마감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1.15% 상승 마감했다. 오후 3시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15%, 홍콩 항셍지수는 1.80% 각각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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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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