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수에 2,060포인트 근접..2년 3개월래 최고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60포인트 근처까지 오르며 2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7.82포인트) 오른 2,059.58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011년 8월 3일 2,066.26이후 2년 3개월래 최고치다.

현지시간으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면서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로 일관했다. 대신 최근 12거래일 동안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던 기관이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고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643억원 순매수하며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도 123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2,1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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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0% 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1.24%), 음식료품(0.98%), 의약품(0.95%), 전기ㆍ전자(0.93%)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이 2.14%하락했고 운송장비(-0.64%), 운수창고(-0.29%)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2.82%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도 0.67% 오르며 150만원을 돌파했다. 3ㆍ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도 1.06%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1.9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0.19%), 기아차(-1.75%)등 현대차 3인방은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도 각각 2.75%, 1.3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 오른 537.68에 장을 마감했다. 파라다이스(3.56%), 서울반도체(2.82%), 씨젠(8.49%)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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