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5%씩 급성장… SW 이을 차세대로 육성
'볼리우드(Bolly wood) 영화'가 대규모 투자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프트웨어에 이어 인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트(BW) 최근호 (12월 2일자)에서 보도했다.
볼리우드 영화란 인도 '봄베이'와 미국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인도 상업영화.
볼리우드 영화의 올해 매출은 비디오 테이프와 DVD 등의 수입을 합칠 겨우 총 1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볼리우드 영화는 지난 5년간 매년 15%대의 고속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BW는 "최근 들어 볼리우드 영화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 수출을 확대할 경우엔 대규모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4월 인도 산업개발은행이 인도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14편의 볼리우드 영화에 총 1,35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영화에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또 올들어 총 6개 영화사가 기업공개(IPO)를 하는 등 그 동안 소규모 영화사들도 기업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영화 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전국적으로 450여개에 달하는 이른바 '멀티플렉스(복합 상영극장)'에 대해 향후 5년간 100%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볼리우드 영화 키우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