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감초점] 건교위

국회 건교위는 27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정남 장관이 이날 오전 과로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조우현 차관을 상대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조 차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앞서 "안 장관께서 지난 7일 부임한 이후 계속되는 국정감사 준비와 업무파악으로 피로가 누적돼 오늘 아침 과로로 입원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야당 의원들이 전날 불거진 안 장관의 부동산투기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려던 당초 계획이 무산됐다. 따라서 여야 의원들은 이날 건교부와 산하기관의 일반 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질의로 일관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백승홍 의원은 "어제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장관도 없는 상태에서 장관 신상문제를 거론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들은 "장관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떠나 어제 야당 의원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오늘은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정치적 이슈 하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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