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D TV 佛지펴라"

삼성전자가 파리에서 3D 스마트TV 마케팅 행사를 벌이며 프랑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근처 ‘르 아크(Le Arc)’에서 5mm 초박형 베젤의 8000시리즈 등을 선보이는 문화 마케팅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현지 광고 콘셉트에 맞춰 폭포 속에 제품을 전시하는 등 화면의 생동감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벌여 파리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참석한 블로거들을 통해 온라인에 행사를 알리고 5만여명의 삼성 페이스북 회원을 대상으로 최고의 코멘트를 시상하는 콘테스트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은 2009년부터 파리의 연중 최대 행사인 '뉘 블랑슈'(Nuit Blanche, 백야 행사)를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30% 점유율로 유럽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작년 유럽내 단일 국가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GFK 집계에 따르면 3D TV는 올해 2월 프랑스에서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하며 소니(28%), LG전자(11%), 필립스(8%) 등을 제쳤다. LED TV 점유율도 35%로 필립스(23%), 소니(19%), LG전자(10%)를 따돌렸다. 한편 LG전자도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현지에서 지금까지 판매했던 SG(셔터안경) 방식의 3D TV 대신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을 적용한 3D TV 신제품을 발표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가 출시되면 LG전자의 3D TV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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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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