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건강관리 모바일앱 개발사 '눔' 미·일서 700만달러 투자 유치

한국의 청년 기업가가 미국 뉴욕에 설립한 글로벌 건강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눔이 7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눔은 미국의 RRE 벤처스(RRE Ventures)와 트랜스링크 캐피탈(Translink Capital), 일본의 리크루트 파트너스(Recruit Strategic Partners Inc)와 퀄컴 벤처스(Qualcomm Ventures), 스크럼 벤처스(Scrum Ventures) 등으로부터 총 7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RRE벤처스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제임스 로빈슨 4세(James D. Robinson IV)가 눔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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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지난 2012년 유럽 최대 모바일 벤처투자사인 엠에잇캐피탈(M8 Capital)의 투자 이후 두번째로 눔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눔은 지난해에만 구글플레이 등 각종 앱마켓에서 2,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그 중 대표작인 ‘눔 다이어트 코치’ 어플리케이션은 약 1,000만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며 구글 플레이가 꼽는 2013년 베스트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보건복지부(NIH)와 국영 의료기관인 마운트 사이나이(Mount Sinai) 병원과 협력, 폭식 억제를 위한 스마트폰 기술 활용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임스 로빈슨 RRE벤처스 대표는 ”눔(Noom)은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체중 감량 프로그램으로 매일 동기부여를 해주는 기술력이 돋보인다”며 “전세계인이 더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코칭해주는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세주 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전략 국가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실리콘밸리는 물론 아시아 사업에도 특화된 동서양 벤처캐피탈의 자금을 유치한 만큼 미국과 일본시장의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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