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정부출자기관에 대한 2014년 회계연도 결산을 마치고 배당이 가능한 기관 25개 기관의 배당을 실시한 결과 정부 배당수입이 8,79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반회계상 배당수입은 5,090억원(21개 기관), 특별회계·기금의 배당수입은 3,704억원(13개 기관)이었다.
이 같은 실적은 5년 내에 최고 수준이다. 정부의 전체 배당수입은 △2011년 5,690억원 △2012년 7,503억원 △2013년 7,421억원 △2014년 6,179억원이었다.
정부는 배당수입이 크게 증가한 사유로 정부 출자기관의 실적증가와 배당성향 상승을 꼽았다. 올해 배당을 실시한 25개 기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조4,000억원이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1.3%였던 평균배당성향도 24.4%로 3.1%포인트 올랐다. 배당 실시기관도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25곳으로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재정여건, 정부출자기관의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