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 정세 및 국내 여론, 북한 군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조의(弔意) 표시 문제와 국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부터 원 국정원장과 천 외교안보수석, 류우익 장관 등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비상근무 제4호’를 발령해 필수인력 상시 대기, 주요 시설물 경계ㆍ경비 강화, 주요시설물 출입자 보안검색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상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정일 사후 대책과 대북 대응 태세를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