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펀드넷에 퇴직연금시장 인프라 구축할 것"

유재훈 예탁원 사장

황준호(왼쪽부터) 대우증권 부사장과 이병용 국민은행 상무,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이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펀드넷 오픈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내년 중으로 퇴직연금시장을 지원하는 중앙 집중 인프라가 구축된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펀드넷' 오픈 10주년 행사에서 "퇴직연금시장 등 자산관리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면서 "펀드넷이 자산운용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자산관리시장으로 확장해 퇴직연금시장을 지원하는 중앙 집중 인프라인 '펜션클리어(Pension Clear)'를 내년 중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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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넷은 펀드의 생성과 성장, 소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집중 처리하는 자산운용산업 업무지원 시스템이다. 자산운용사와 수탁회사, 사무관리회사 등 총 300여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KPMG전략컨설팅그룹에 따르면 펀드넷 구축으로 자산운용산업의 연간 비용이 약 687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예탁원은 퇴직연금시장 인프라를 펀드넷에 추가로 구축하고 펀드운용정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펀드넷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 금융 인프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 사장은 "신규 서비스 장착으로 펀드넷을 글로벌 종합 지원 인프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펀드패스포트에서 펀드넷이 역내 표준 인프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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