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이지열 교수팀은 27일 알앤엘바이오(www.rnl.co.kr)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음경해면체 신경손상 발기부전 동물모델 치료 효능 결과를 Journal of Sexual Medicine 인터넷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제목: Therapeutic Effect of Adipose-Derived Stem Cells and BDNF-immobilized PLGA Membrane in a Rat Model of Cavernous Nerve Injury)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은 적립선 적출 후 발기부전의 주원이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을 예방하거나 신경을 재생시키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지열 교수팀은 음경해면체 신경을 손상시킨 쥐에게 지방성체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방출되도록 한 신경재생용 다공성 막을 동시에 주입하고 손상된 음경해면체 신경 변화를 관찰한 결과 줄기세포가 음경내압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립선적출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발기부전은 20-70%에 달하는데 최근 로봇 및 복강경술 등과 같은 신경보존술의 발전에 따라 발기부전 회복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발기부전의 발생률은 높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손상된 음경해면체의 신경을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이며 근래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국내 환자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09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발생률 순위에서도 전립선암은 현재 5위에 올라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알앤엘줄기세포기술원 라정찬 원장은 “자신의 지방줄기세포가 기존 약물이나 치료법의 한계와 부작용을 뛰어 넘는 발기부전 치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