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안정과 재래시장 특화 육성 등 서민생활 안정에 중심을 두고 올 2회 추경예산 1,498억원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전체 예산은 12조9,496억원에서 13조994억원(일반회계 10조1,353억원, 특별회계 2조9,641억원)으로 1.2% 증가했다.
도는 재래시장 특화육성 80억원, 산업단지 조성 32억원, 투자유치 및 기업환경 개선사업 21억 등 서민경제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133억원을 책정했다.
또 시내버스 및 소방차량의 고유가 부담 지원 420억원과 광역도로망 구축 155억원 등 고유가 특별지원 및 교통문화 개선 사업에도 57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들을 방과 후 돌봐주는 안심학교 시범운영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자립기반 조성 및 아동보호에 62억원을 책정했으며,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안정과 보호 확대, 청소년 복지증진에 각각 29억원과 35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팔당호 수질개선 및 대기환경 개선 109억원, 지방자치 역량강화 70억원,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상품 육성에 12억원 등 21세기 문화경기 실현사업에 26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의 올해 2차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236회 임시회에 상정,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한석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의 추가 세수가 없어 어려운 재정여건이 이지만 어려운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춰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