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드보카트 감독 "해외 전훈 반대 구단 이기적"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일부 프로 구단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1~2월에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는데 일부 클럽이 선수 차출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프로 구단들이 한국축구의 국가적인 대사를 인식하지 못하고 전훈에 반대한다면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전훈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독일월드컵 본선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이런 입장은 그 동안 반복돼온 대표 선수 차출을 둘러싼 축구협회와 프로 구단의 갈등과 관련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경고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어 22일 전지훈련에 참가 가능한 선수 31명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재진(24), 최태욱(24ㆍ이상 시미즈 S펄스)이 뛰는 일본프로축구(J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22일 오전 10시 출국한다. 그는 23일 오후 3시 시미즈와 빗셀 고베의 경기를 관전한 뒤 24일 낮 12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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