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F, 日디플레이션 방지위해 엔저 용인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해서는 엔 저(低)도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사실상 엔저 용인 의사를 밝혔다. 일본 언론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일본 경제는 불황 심화로 금융시스템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은행(BOJ)은 엔화가 더 하락하더라도 추가적인 양적 금융완화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IMF가 이처럼 엔저 용인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엔화는 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각각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초 IMF의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5%였다. IMF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1.0%와 0.7%로 하향 조정했으며, 일본은 올해 마이너스 0.4%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1.0%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 올해 2.6%, 내년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