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건설이 도시가스사업 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한진건설의 한 관계자는 『최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한진건설이 운영해오던 서울 동북부지역 도시가스 사업(한진도시가스)을 매각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외국기업 2개사와 매매가격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들기업과 가격협상을 진행중이어서 기업명이나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매각이 확정되면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진건설은 『이번 도시가스 사업부문 매각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현재 1조3,09억원에 달하는 부채중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도시가스의 부채를 제외한 전체 자산규모는 현재 1,5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진건설은 지난해 순이익 760억9,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경상이익 125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산 재평가로 인한 특별이익 발생으로 25억원 흑자를 나타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