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요구하는 필수 자격요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81.9%의 기업은 감점이나 탈락의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42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필수 자격요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필수제한 요건으로 ‘학력’을 통해 제한하는 기업이 82.6%로 가장 많았다. 제한 학력으로는 고졸 이상(39.8%), 초대졸 이상(35.9%), 학사 이상(23.4%), 석사 이상(0.8%)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전공제한(61.3%)이었으며 나이 제한(49.7%)이 그 뒤를 이었다. 제한 연령은 여성이 평균 28세, 남성은 29.7세였다. 졸업연도를 제한하는 기업은 25.2%였다.
어학 제한이 있는 기업은 17.4%로 그 중 59.3%가 토익 점수 보유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다.
학점 제한으로 제한하는 기업은 16.8%로 제한 점수는 평균 3.1 이상(4.5 만점 기준)이었다.
필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 처리는 절반이 넘는 51.6%의 기업이 감점처리를 했으며 무조건 탈락은 30.3%, 관계 없다는18.1%였다.
사람인의 한 관계자는 “채용 시 제시한 자격요건은 평가요소일 뿐 아니라 업무상 필요한 사항인 경우가 많아 취업 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입사지원을 하기 전에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