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뮤지컬 로스트 가든 여주인공에 티아라 전보람

머시역 맡아 김태우 등과 공연

내년 1월17일 용인 포은아트홀서 초연

로스트 가든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전보람

그룹 ‘티아라’의 멤버 전보람이 뮤지컬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제작사 (주)카프리즘은 30일 전보람이 로스트 가든의 여주인공 머시역을 맡게됐다고 밝혔다.


전보람은 지난 2010년 12월 ‘진짜진짜 좋아해’에 여주인공 오정화로 친아버지인 가수 전영록과 함께 출연했다. ‘로스트 가든’에서는 단단한 벽을 쌓고 외롭게 살아온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소녀 머시로 변신해 ‘놀라운 꿈(Wondrous Dreams)’과 ‘로스트 가든(The Lost Garden)’ 등을 독창으로 선보인다. 전보람은 “오정화는 밝고 명랑한 성격인 반면 머시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순수한 소녀”라며 “티없이 맑고 잔잔함이 스며 있는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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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공연의 콰지모토 역을 맡았던 프랑스의 제롬 콜레와 가수 김태우 몫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로스트 가든은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열었다. 지난 6월8~9일 중국 상하이 벤츠 아레나에서 해외 데뷔 공연을 가진 바 있다. 해외 초연 무대인 벤츠 아레나에는 3회 공연에 2만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The Selfish Giant)’을 토대로 한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 공연 당시 괴팍한 거인이 순수한 소녀 머시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17일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데뷔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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