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내창업 트렌드] 외식업계 다이어트 바람 분다

기름기 뺀 시금치 피자·어니언 바게트·그릴버거…

외식업계에서 웰빙 메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힘입어 기름기를 뺀 담백한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피자나 햄버거 등 전형적인 고칼로리 음식으로 인식되는 메뉴들에도 색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사용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에이프릴마켓은 가공을 최소화하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메뉴로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프릴마켓의 대표 메뉴인 '시금치 피자'는 기름기가 빠지도록 구워낸 도우에 웰빙 채소인 시금치를 토핑으로 듬뿍 얹어 신선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모짜렐라치즈와 샐러드 위에 토마토 레몬 드레싱을 얹은 '모짜렐라 샐러드 피자', 달콤한 블루베리 콤포테와 고르곤졸라 치즈가 어우러진 '블루베리 플랫 브레드'를 비롯해 조개를 넣어 끓인 미역국과 파스타면이 조화를 이루는 '미역국 파스타' 등 독특하고 신선한 재료들의 조합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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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는 양파를 사용한 6가지 여름 메뉴를 출시했다. 양파는 각종 항산화물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해 숙취해소와 다이어트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D가 내놓은 '까망베르 어니언 치아바타'는 양파의 달콤함과 까망베르 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있다.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그라노빠다나 치즈와 양파의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니언치즈 링 바게트', 푸짐한 통식빵 속에 양파와 에멘탈 치즈를 넣은 '어니언 에멘탈 퐁듀'는 한끼 식사로도 손색 없는 베이커리 메뉴다.

버거킹은 여름철을 맞아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그릴 메뉴인 '로얄 그릴드 치킨 버거'를 선보였다. 로얄 그릴드 치킨 버거는 그릴을 이용해 불에 직접 구운 닭다리살 패티의 진한 숯불 향에 매콤한 양념과 양상추, 토마토 등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위한 영양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기름기 없는 그릴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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