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경제회의에서 앞으로 지출 감소와 수요 자극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라가르도 재무장관은 "재정 긴축과 경기 자극은 대안이 아니다"며 "프랑스의 정책은 성장 친화적인 비용절감과 발표된 경기 부양책을 끝까지 실행하는 동안에 미묘한 정책 조합"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올해 8%에서 2013년 3%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 정부 지출을 3년간 동결하는 동시에 비용을 2013년까지 10% 감축할 계획이다. 한편 라가드 재무장관은 23일 발표될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유럽 은행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