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화전자 '신재생에너지용 MPC' 개발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

삼화전자가 신재생에너지용 금속분말코어(MPC)를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페라이트코어 전문기업 삼화전자공업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대전류용 인덕터 등에 사용되는 Fe-Si계 금속분말코어(MPC)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속분말코어는 금속 합금자성분말을 각종 전자부품에 응용하는 기능의 소형 대전류용 부품으로, 기존 페라이트코어에 비해 전류특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어(Core)는 자성을 띄면서 전자제품의 핵심이 되는 부품을 의미한다. Fe-Si계 금속분말코어는 주성분인 철(Fe)에 소량의 규소(Si)를 배합해 제조하는 자성재료로 최근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매년 30%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현재 MPC 세계시장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고, Fe-Si계의 경우 전체시장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삼화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Fe-Si계 금속분말코어가 높은 전류밀도에서도 자성의 성질을 유지하고 코어손실을 최대한 낮춰 인덕터 및 전원부 PFC(전력효율 교정), 리엑터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신성장동력인 Fe-Si계 금속분말코어에 대한 양산 및 판매에 착수해 신재생에너지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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