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한걸음 내딛는 용기 外







산사나이가 모험서 찾아낸 삶의 교훈 ■한걸음 내딛는 용기(구리키 노부카즈 지음, 문예출판 펴냄)=젊은 등산가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소한 체격의 저자는 험난한 산을 오르내리는 산사나이의 풍모는 아니었다. 여자친구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대학에 갔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아주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랬던 저자가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고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하는 등 모험을 하면서 찾아낸 삶의 교훈들을 전한다. 저자는 삶에서 실패는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꿈을 향해 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더 내라고 조언한다. 1만1,000원. 와인 기원ㆍ역사에 담긴 철학 이야기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와인과 관련된 철학 이야기다. 철학자가 와인 생산지를 답사하고 와인의 기원과 역사, 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 각국의 와인에 대해 설명한다. 정신과 육체의 조화,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 청교도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와인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와인을 마시는 행위는 와인이 빚어낸 경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와인의 향취를 음미하며 마셔야 제대로 와인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日의 베이징 올림픽 야구 관전기 ■야구를 부탁해(오쿠다 히데오 지음, 재인 펴냄)='공중그네'의 저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야구장 습격사건' 등 전작에서 야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온 저자가 베이징 올림픽 야구 관전기를 펴냈다. 메달을 따는 데 실패한 팀을 향해 '자네들. 헤엄쳐서 돌아와'라며 독설을 날리기도 하고 '일본 프로야구 선수는 큰 무대에 약하다'며 일본 야구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기도 한다. 1만 2,800원. 종종‘고장’‘불량’ 소리 듣는 철수 ■철수 사용 설명서(전석순 지음, 민음사 펴냄)=제 35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가전제품 설명서라는 형식으로 '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키ㆍ외모ㆍ학벌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지만 스스로 평균이라 자부하는 철수는 취업모드, 학습모드, 연애모드 등 각종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현실에서 종종 '고장' '불량'이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1만1,000원 역사 속 과학이 미술에 끼친 영향은 ■미술, 과학을 탐하다(박우찬 지음, SJ소울 펴냄)= 15세기 이탈리아 미술가의 원근법과 해부학, 17∼18세기 카메라 옵스큐라 등 역사 속에서 과학이 발달하면서 미술가와 미술 작품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를 살펴본다. '과학으로 읽는 미술'을 시도한 저자는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이다. 1만4,000원. 3040 직장인에 전하는 인생 지침서 ■서른과 마흔 사이 어떻게 일할 것인가(김준희 지음, 리더스북 펴냄)=평범한 회사원에서 CEO의 자리에 오른 저자가 30~40대 직장인에 건네는 인생 지침서. 그는 30~40대는 사춘기보다 더한 질풍노도의 시기라며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라고 조언한다. 또 이 때의 치열한 고민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1만 5,000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