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크레오로 사장 최우현

[인터뷰] 크레오로 사장 최우현"귀금속장신구 대중화 앞장" 『귀금속 장신구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귀금속디자인 전문업체인 크레오로(대표 최우현)가 최근 귀금속분야에서 세번째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값비싼 장신구대신 중저가 제품을 양산, 보석 실용화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전문디자이너 출신의 최우현 사장은 그 동안 예술작품에 가까운 보석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다가 이번 벤처기업인증 획득을 계기로 패션주얼리 분야로 새롭게 진출했다. 『모든 사람들이 크레오로 브랜드 제품을 적어도 하나씩은 소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崔사장은 『일반인들도 보석의 가치와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대중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崔사장은 얼마전 신개념의 귀금속 「난(卵)집」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난집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해 굳이 값비싼 보석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급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난집을 활용해 고급스런 중저가 브랜드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崔사장은 설명했다. 난집은 반지나 목걸이에 사용되는 보석알을 감싸 고정시키는 장치다. 기존 귀금속의 경우 보석알을 고정시킬 때 집게모양의 작은 금속다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알이 빠지거나 마감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난집을 활용하면 보석알을 위에서부터 밑으로 세공, 알전체를 감싸주기 때문에 알이 빠질 염려가 없다고 崔사장은 덧붙였다. 크레오로는 지난해부터 홍콩이나 파리 등지서 열리는 국제 보석쇼에 적극 참가하면서 브랜드 알리기에 힘써왔다. 내달께 크레오로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과 함께 유럽등지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崔사장은 기존의 핸드메이드 생산라인을 최근 양산체제로 바꿨다. 『크레오로 제품의 끝마감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점은 전시회에서 만난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여러차례 인정받았다』며 『가격은 이태리 제품보다 낮추고 품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崔사장은 자신했다. 현재 크레오로는 40대이상 여성용, 20-30대 여성용, 남성용, 아기용 등 성별과 연령대별로 특화된 다양한 귀금속 장신구를 생산하고 있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8: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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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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