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구제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와 재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신 건강 진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서울대 병원 홈페이지(www.snuh.org)에 정신 건강 관련 코너를 개설, 오는 10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관련 홈페이지에는 정신건강 권고안, 정신건강 평가기준, 정신질환 발생시 활용 가능한 기관 목록, 질의ㆍ응답 게시판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구제역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동시에 장기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축산 농가, 재해 지역 주민은 물론 재해 지역 내 방역 및 수의 진료 요원들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방역, 가축관리 등 구제역 관련 지식을 제공하고 질의&응답 게시판을 수의대 홈페이지(vet.snu.ac.kr)에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