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개인택시조합은 26일 『금년말쯤 1만2,000여대의 개인택시에 전면설치할 예정인 하나로카드단말기에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공급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개인택시조합은 지난 8월부터 393대의 개인택시에 지하철과 시내버스에 사용하는 「대중형 하나로카드」 단말기를 설치,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고급 교통수단인 택시의 특성상 신용카드 결제를 원하는 승객이 많아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하나로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택시의 경우 현재까지 이용하는 승객이 하루평균 대당 1명에도 못미치는 등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로카드의 보충금액이 최고 7만원밖에 안돼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자주 보충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