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8일 올들어 4번째로 4,017억원 규모의 학자금대출증권(SLBS)을 발행한다.
7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SLBS는 지난 6월5일부터 9월22일까지 전국 600여개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하는 25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15개 은행을 통해 대출받은 학자금대출 중 국민은행 등 10개 은행이 취급한 12만3,000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1~20년의 총8개 만기로 구성됐고 13개 기관투자가가 인수했다.
1~3년 만기 종목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5년 이상 만기 종목은 콜옵션으로 발행됐는데 만기 1년ㆍ3년ㆍ5년ㆍ10년ㆍ20년의 발행금리는 각각 4.68%, 4.80%, 4.94%, 5.02%, 5.14%로 결정됐고 평균발행금리는 5.00%이다. 공사 측은 만기 5~7년의 중기채 비중이 41.1%, 만기 10년 이상 장기채 비중이 29.9%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중장기채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으로 공사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1조6,400억여원의 SLBS를 채권시장에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