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이하 신시내티)소속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하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베이스를 3번 밟은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0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피츠버그와의 경기서도 2안타를 생산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상대의 수비 실수를 틈타 1루를 밟았다. 피츠버그의 선발 ‘브랜든 컴프턴’을 상대로 3루수 ‘페드로 알바레스’ 앞으로 흐르는 평범한 땅볼을 쳤으나 1루에 악송구를 던져 추신수는 1루에 출루했다. 후속 ‘사비에르 폴’의 타석 때는 시즌 8호 도루에 성공했다.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성공한 이후 5경기 만에 추선수는 재빠른 주루 센스를 뽐냈다. 이 후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말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항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다시 도루를 시도하다가 잡혀 더 진루하지 못했다.
5회말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기습번트로 또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번트에 대비하지 못한 상대 포수 ‘마이클 매켄리’는 서둘러 공을 잡아 1루에 던졌지만 1루수가 잡지 못하고 빠뜨리는 바람에 추신수는 2루까지 여유 있게 진루했다. 상대 수비의 실수가 섞였지만 이 번트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타자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혀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 날 신시내티는 3-5로 패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