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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림픽 출전"

우사인 볼트, 400m·멀리뛰기 중 선택할 듯


'단거리의 전설'이 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볼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몸 상태가 완벽히 준비되면 나는 분명히 그곳(리우데자네이루)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지난 11일 런던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36초84의 세계신기록으로 100∙2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 직후 다음 올림픽 출전에 대해 "남은 4년 동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육상 단거리는 비교적 선수 생명이 짧은 데다 볼트는 은퇴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볼트가 다음 올림픽 출전 계획을 밝혔으나 어느 종목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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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여러 차례 멀리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가 멀리뛰기에서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사례도 있다.

볼트는 "코치는 내가 400m에 도전하기를 바라고 나는 멀리뛰기를 하고 싶다"면서 "또 언제나 새로운 세계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다음 시즌에 어디에 집중할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젠가 축구 선수로 뛰고 싶다는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도 덧붙였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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