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최대 '에든버러' 공연축제 '점프' 등 국내작품 5개 무대에

8월 6일부터 36개국 1,000여단체 참여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의 한 장면

세계 최대 공연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퍼포먼스 ‘점프’ 등 국내 작품 5개가 오른다. 8월6~28일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에든버러 축제는 연극과 마임, 퍼포먼스, 콘서트,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 예술을 선보이는 축제로 올해는 약 36개국에서 1,000여 단체가 참여할 예정. 국내 작품으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외에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4’, 극단 서울의 어린이영어뮤지컬 ‘춘향’, 현대인형극회의 인형극 ‘인형도시-코리아판타지’, 퍼포먼스 그룹 ‘묘성’의 비보이 공연 등 다섯편이 올려진다. 국내 공연 단체에게 에든버러는 해외 유명 극장에 설수 있는 등용문과 같은 무대. 최근 영국 바비칸 센터 무대에 올려진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 밤의 꿈’도 지난해 에든버러 축제에서 성공이 발판이 됐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점프는 한 집에 숨어 든 도둑을 가족들이 태권도와 태껸 등의 무술로 퇴치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 지난해 축제 때 평균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스페인, 독일, 영국 등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극단 초인의 창작극 ‘기차4’는 기차표를 잃어버린 엉터리 마술사 부부가 한 마을에서 펼치는 소동을 무용, 저글링, 텀블링, 골무마술 등으로 표현했다. 극단 서울의 춘향은 판소리 춘향전을 어린이 영어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배우로 등장한다. 현대인형극회의 ‘인형도시-코리아판타지’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용, 춤, 노랫가락, 놀이 등을 국악과 함께 선보인다. 퍼포먼스 그룹 ‘묘성’은 브레이크 댄스 등 젊은 춤꾼들의 ‘비보이’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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