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일부 노후 차량들이 흰색의 배기가스를 내뿜으며 질주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 엔진오일이 연소 되어 그 가스가 머플러로 배출 되고 있음을 나타낸다.엔진에는 피스톤 부위에 피스톤 링이 설치되어 있는데 오래 주행하다 보면 피스톤 링이 마모, 피스톤과 실린더 벽에 틈이 생기는데 이 사이로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함께 연소 됨으로써 흰색의 배기가스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엔진오일의 소모량을 체크해 보면 이상유무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000㎞ 주행에0.5ℓ∼0.8ℓ정도 소모되면 정상으로 본다)
연소실에서 공기와 휘발유가 섞인 혼합가스가 연소 되지 않고 피스톤과 실린더 벽 사이로 흘러 오일 팬에 모이면 엔진오일을 오염시켜 엔진오일의 수명을 단축 시킨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엔진에 대한 전문적인 정비사항으로 엔진을 분해하며 피스톤 링 등을 교환 해야 하는 중 정비 사항이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공장을 찾아 수리를 해야 한다.
가솔린 엔진 차량에서 머플러로 검은 배기 가스가 나오는 경우는 산소 부족에 의한 불완전 연소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가솔린엔진에서 공기 14.7대 휘발유 1의 비율로 혼합 될 때 휘발유는 완전히 연소가 이루어지며 엔진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흡입공기를 청정 시키는 에어클리너(공기 청정기)내부의 엘리먼트(여과지)가 장기간 사용으로 막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흡입공기의 부족으로 이론적인 최적 혼합비를 이루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를 이루어 검은 배기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보통 에어클리너 엘리먼트는 매 5,000㎞ 주행마다 청소하고 비포장 도로 등 먼지가 많은 곳을 자주 운행하는 경우 더욱 자주 닦아줘야 한다. 차종에 따라 20,000∼45,000㎞ 정도 주행 후 새 엘리먼트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에어클리너 엘리먼트의 교환주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엔진 출력 부족 및 배기가스 과다 배출 및 피스톤 링, 실린더 벽, 파스톤, 흡입 벨브 등의 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점화플러그는 4개 한 세트에 약10,000원, 에어클리너 엘리먼트는 3,000∼10,000원 선이면 충분하다. 【대우자동차 A/S여수팀 정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