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스피커 통해 DVD음질 구현가정용 PC로 집에서도 극장에서 듣는 것과 똑같은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사운드카드가 개발됐다.
음향기기 및 PC사운드카드 개발업체인 퓨전테크놀러지(대표 류숙희ㆍwww.fusionpts.com)가 국내최초로 고성능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PC용 사운드카드에 적용, 6개 스피커를 통해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5.1채널 사운드카드'심포니시네마(SYMPHONY CINEMA)'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DVD가 탑재된 PC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완벽한 DVD음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운드카드 외에 고가의 디코더(고음ㆍ저음 등을 음을 분리해 주는 기기)나 오디오기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다. 따라서 DVD가 장착된 PC를 구입하고도 입체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던 것이 현실.
하지만 이 제품은 사운드카드 한 장에 디코딩, 돌비스테레오 기능 등을 탑재해 기존에 입체음향을 즐기기 위해 들어갔던 비용의 절반으로 DVD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디코딩 기능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 추가 장비 없이도 완벽하게 분리가 이루어진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광 입출력단자를 이용, MD(Mini Disk) 및 다른 오디오기기와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Windows 98/98SE/ME/2000에서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다.
류사장은 "자체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한 장의 사운드카드로 입체음향을 구현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통해 DVD음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