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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내부 인방보의 일부 철근 누락으로 문제가 됐던 ‘청라 푸르지오’가 내진 성능과 구조 안전성에 아무 문제가 없어 27일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청라 푸르지오는 지상 48~58층 4개동 751가구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 3월 말 전체 공사를 마치고 준공을 앞뒀지만 2개 동 내부의 인방보 2곳에서 일부 철근이 누락된 것이 확인돼 준공승인이 미뤄져왔다.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대우건설,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이 각각 실시한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청라 푸르지오는 매립지인 청라지구의 지반 여건을 고려해 다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훨씬 강한 지진과 태풍에 견딜 수 있는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일반적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약 1.5배에 달하는 철근을 투입됐다. 또 문제가 확인된 인방보 역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즉각 보강을 마쳐 최초 설계한 내진성능 및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뒤늦게라도 청라 푸르지오의 안전성이 확인되고 사용승인을 득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입주와 더불어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