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화제] 신예 13명의 '용꿈전' 3일부터 전시 등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성곡미술관(02~737-7650)에서 신년기획으로 「용꿈전」을 3일부터 23일까지 연다.무명의 신인작가라 할 수 있는 젊은 작가 13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미래를 향한 꿈의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아름답고 이상적인 꿈은 물론 답답한 현실의식에서 출발한 날카롭고 풍자적인 그리고 철학적인 내용의 다양한 꿈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권소진·김동유·김성룡·김정선·신양섭·이재우(이상 평면) 김경민·김윤경·박성훈·박장근·박진우·박훈·서미정(이상 입체) ■ 이재선展 이재선 성신여대 공예과 교수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갤러리(02~735-2655)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까다롭고 수공이 많이 가는 호염(糊染)기법을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즉 염색을 회화의 세계로 옮기는 현장을 보여주는 것. 먼저 밀가루에 명반과 구연산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천에 바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천에 칠해진 밀가루는 마르는 과정에서 자연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인위적인 이미지와 자연적인 이미지가 시차를 두고 생겨나는 것. 그리고 나서 염색작업을 6~7회 반복해 작품을 완성시킨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다. WWW.INSADING.CO.KR/GALLERIES. ■구성호展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한 구성호씨의 조각전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브갤러리(02~569-9688)에서 2일까지 이어진다. 화강석을 다루는 작가는 주로 기억의 회상 그리고 사물에 대한 친화적인 정서 속에서 작업을 한다. 『옛 시골집의 섣가래, 동산의 망부석, 석띠 두른 선산의 묘지들, 얕으막한 산자락, 무엇 하나 기억에서 떠날 수 없는 것들.』 작가는 작업실에서 이런 독백을 하면서 화강암의 거친 표면을 조각내고 다듬어낸다. 조성호씨는 지난해 평택 남부 문예회관에서 시후원으로 첫번째 초대전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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