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웃과 정 나누며 창립일 의미 되새겼죠

59돌 맞는 제일모직 임원들 어린이집서 송편 만들고 나눔바자 열며 봉사 앞장

박종우(오른쪽) 제일모직 사장이 13일 임직원과 함께 안양 평화의 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송편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제일모직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시 제일모직 본사 사옥에서는 오페라의 한 대목이 울려 퍼졌다. 무대 위에 오른 영국왕립음악원 출신 오페라 가수 신금호씨는 자리를 메운 청중들에게 오페라를 해설해주는 것은 물론 함께 CF 속의 오페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페라 토크콘서트'처럼 꾸며진 이 행사는 다름 아닌 제일모직의 59주년 창립기념식 오프닝 행사다. 이날 기념식은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이 협력업체 대표들과 지역민들과 우의를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특별히 마련됐다.

기념식 후 행사들도 남달랐다. 박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을 마치고 임원진 40여명과 함께 안양시 비산동에 있는 '평화의 집'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며 추석준비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일모직의 한 직원은 "창립기념주간에 맞춰 진행한 나눔 바자회 등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창립일을 맞은 지난 한 주 본사에서 한가위 대축제를 개최했다. 제기차기ㆍ딱지치기ㆍ투호ㆍ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팀별 릴레이전으로 진행돼 임직원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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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에서 조직의 목표로 '강한 체질의 글로벌 기업'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제일모직은 지난 59년간 많은 위기 속에서도 더욱 강하게 체질을 변화시켜온 저력이 있다"며 "열정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한발씩 전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일모직은 체질강화를 위해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앞선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과 ▦창의적 조직문화와 R&D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사업 결실을 맺고 ▦기업의 공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지향을 실천과제로 꼽았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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