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2분기 성장률 7.5% 안팎 예상

중국 정부가 올 2·4분기 성장률이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는 18일 보고서에서 2·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내 총수요 증가세 둔화로 3.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예측부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며 "특히 4월 들어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이 갑작스런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경제둔화는 유럽 위기 등에 따른 해외수요 부진과 부동산시장 억제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경제구조의 질적 변화를 위해 치러야 할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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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경기둔화에 대한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거시경제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경제예측부의 설명이다. 경제예측부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구조 전환이라는 목표는 일정 부분 진전을 보이고 있고 수입분배 구조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기존 거시경제정책 기조 속에서 선제적 미세조정의 강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사실상 통화완화정책에 들어갔다며 물가불안이 해소되는 기미가 보인다면 통화완화 추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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